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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담항설(街談巷說)

[고사성어]만찬

가담항설(街談巷說
 -거리街, 말씀談, 거리巷, 말씀說 

가담항설 :
 1. 길거리에 떠도는 이야기
 2. 세상 사람들 사이의 떠도는 이야기나 소문  


거리街와 거리巷은 똑같이 길거리란 의미를 담고 있지만 거리街는 도시의 번화가, 巷은 골목을 뜻합니다.
결국 길거리에 떠도는 얘기들이란 의미죠. 이 사자성어는 중국의 역사가 반고가 쓴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에서 소설(小說)에 대한 설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小說者流 蓋出於稗官 街談巷說 道聽塗說之所造也'
소설은 패관으로부터 나왔으며 가담항설과 도청도설로 만들어졌다.(두산백과)

 옛 임금들은 패관(稗官) 이라는 관리들을 통해 민간의 풍속이나 정사를 살피려고 가담항설을 모아 기록하게 하였답니다.  가담항설이나 도청도설을 모아 만들어진 소설은, 패관들이 소문과 풍설을 주제로 하여 자기 나름의 창의와 윤색을 덧붙여 설화문학 형태로 쓴 패관문학이 되었답니다.

비슷한 말로 가설항담(街說巷談)· 가담항어(街談巷語)· 가담항의(街談巷議) 등이 있구요, 
도청도설 (道聽塗說)도 같은 의미임을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