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오후

바다는 하늘이 꾸는 꿈 - 편안한 오후

우리들의 이야기

바다는 하늘이 꾸는 꿈
                                 
                                       편안한 오후

바다는 하늘이 꾸는 꿈
숨 차도록 뛰어 들어가
속 모르고 깊이 잠든 아침을 깨워 
온 세상에 뿌리고 싶다.        


" 파도가 숨차도록 푸른 7월
힘찬 출발하세요~"   


바람만이 알고 있지 - 밥 딜런

우리들의 이야기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밥 딜런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한 사람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

흰 갈매기는 사막에서 잠들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이 머리 위를 날아야

포탄은 지상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더 고개를 쳐들어야

사람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타인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너무 많이 죽었음을 깨닫게 될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서 있어야

산은 바다가 될까.

얼마나 더 오래 살아야

사람들은 자유로워질까.

얼마나 더 고개를 돌리고 있어야

안 보이는 척할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류시화 엮음, 열림원) 중에서


Blowing in the wind

                               Bob Dylan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g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How many years can a mountain exist 
Before it is washed to the sea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st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And pretend that he just doesn't see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g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How many y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g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유튜브에서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 를 감상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vWwgrjjIMXA
Blowing In The Wind (Live On TV, March 1963) - YouTube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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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침내 봄이 가버리고 말았네요

우리들의 이야기

"봄은 가더이다

"거져 믿어라 "
봄이나 꽃이나 눈물이나 슬픔이나
온갖 세상(世上)을, 거저나 믿을까?
에라 믿어라, 더구나 믿을 수 없다는
젊은이들의 풋사랑을

봄은 오더니만, 그리고 또 가더이다
꽃은 피더니만, 그리고 또 지더이다

님아 님아 울지 말어라
봄은 가고 꽃도 지는데
여기에 시들은 이내 몸을
왜 꼬드겨 울리려 하는냐

님은 웃더니만, 그리고 또 울더이다" 


   .....<봄은 가더이다(홍사용)> 중에서


아, 마침내 봄이 가버리고 말았네요. 

그러나 우리 가슴에 켜켜이 숨은 봄은

겨울의 찬 눈발을 이겨내고

언젠가 다시

우리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놓겠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

우리들의 이야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 사랑합니다 '